유통기한 임박 음식 무료 제공, 대형마트 테스코의 독특한 Initiative

대형마트 테스코가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조치는 단순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시도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목할 만한 시도다.

영국 테스코의 특별한 시도

테스코는 최근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무료로 배포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품목은 '0파운드'라는 노란 스티커로 표시되며, 오후 9시 30분 이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정된다. 이번 시도는 일부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시험적으로 진행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한 노력

음식물 낭비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테스코는 과거에도 팔리지 않은 식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무료 제공 정책은 고객들이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목표와 지속 가능한 경영

테스코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18%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번 시도는 그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테스코 관계자는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노란 스티커가 붙은 식품은 먼저 자선단체와 직원들에게 제공한 후 남은 것을 고객이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목표

이번 정책은 단기적인 이득이 아닌, 장기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45%까지 줄이는 계획의 일환이다. 테스코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

소비자 반응은?

이와 같은 테스코의 조치에 대해 소비자들은 크게 두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사용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이 생긴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소비자는 "이렇게 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는 "무료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 걱정된다"는 신중한 시각도 있었다.